
"좋아요와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읍소다.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기 위해 하루 종일 휴대폰을 붙잡고 소통이라는 이름의 중노동을 감내하는 것이 당연해진 시대. 이 견고한 생태계에 찬물을 끼얹는 기이하고도 오만한 선언이 등장했다.
"팔로워 300만 명 찍어볼게. 지금 팔로우하셈. 어차피 나중에 하게 됨ㅇㅇ."
시스템 비즈니스 설계자로 정평이 난 사업가 김세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sejindelight)을 통해 던진 출사표다. 매일 알고리즘에 자신의 게시물을 강제로 띄우겠다는 이 선언은, 단순한 자신감을 넘어 플랫폼 생태계를 향한 일종의 '해킹 선언'과도 같다.
그의 자신감은 게시물 하단에 적힌 "SNS 네트워크 소셜 효과 마케팅 구조 이해 끝남"이라는 문구에서 기인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을 '운'이나 '미지의 영역'으로 취급할 때, 김세진은 이를 입력값에 따라 정확한 결괏값을 도출해 내는 철저한 '수학적 시스템'으로 접근했다. 감정이나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변수를 통제하여 구조 자체를 장악했다는 뜻이다.
이는 김세진이라는 인물이 비즈니스를 대해온 궤적과도 완벽하게 일치한다. 그는 과거부터 인간의 노동 시간이나 열정이라는 불확실한 변수를 배제하고, 철저히 데이터와 시스템만으로 굴러가는 100% 무인화 비즈니스 구조를 맹신해 온 '구조주의자'다. 오프라인과 비즈니스 시장의 비효율을 시스템으로 타파해 온 그의 시선이, 이제 소셜 미디어라는 가장 거대한 변수의 바다를 향한 것이다.
대중은 열광하고 있다. 뻔한 자기계발이나 감성적인 소통 대신, "어차피 내 설계도 안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는 그의 차갑고도 확신에 찬 태도가 오히려 압도적인 신뢰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소통의 창구로 여겨지던 SNS를 완벽한 '데이터 통제판'으로 재정의한 시스템 설계자 김세진. 알고리즘의 구조를 끝냈다는 그의 도발적인 선언이 실제 300만이라는 거대한 숫자로 증명될 수 있을지, 업계와 대중의 시선이 그의 다음 피드에 쏠려 있다.
김세진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ejindelight/











